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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 생산 공정 시작…이르면 6월 공급

‘백신 보릿고개’ 우려 종식할까…얀센‧모더나 백신은 도입 일정 미지수

작성일 : 2021-04-13 10:26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오전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특수교육 및 시설 종사자들이 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계 각국이 벌이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노바백스 백신 생산 공정에 돌입해 국내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이르면 올해 9월(3분기)까지 노바백스 백신 1,000만 명분을 생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나라보다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국가들도 백신 공급에 대한 불안이 커 ‘백신 보릿고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2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었던 노바백스의 백신은 이르면 6월이 되어서야 구체적인 공급 일정이 나올 전망이다.

복지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 회의’에서 “빠르면 6월부터 노바백스의 완제품 출시가 가능해지고 3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노바백스와 계약한 백신은 총 2,000만 명분(4,000만 회분)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위탁 생산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복지부는 “앞서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HRPAS),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균형 등의 영향으로 생산 원‧부자재 공급에 차질이 있었지만, 물량 확보, 품목 대체 등을 통해 문제 대부분을 해결했다”며 “이달 생산 공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막바지인 6월 중에 노바백스 백신이 나오더라도 상반기 내에 국내에서 허가 절차를 통과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실제 접종까지 시일이 더 필요할 수 있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과 유럽 등에서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긴급사용승인을 내린 국가는 없다.

노바백스와 함께 2분기 도입 예정인 얀센과 모더나 백신은 필요한 절차를 통과 중이다. 얀센 백신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허가를 받았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전날 식약처에 수입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조만간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번에 걸친 자문 뒤에 허가 여부가 결정난다.

하지만 얀센과 모더나 백신 역시 초도 물량이 어느 정도 인지, 국내에 언제 도착할지 등은 확정된 바가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특이한 혈전 생성으로 촉발된 논란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정부가 목표로 한 접종 계획을 달성하려면 이들 백신의 도입 일정을 하루빨리 확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현재 백신 공급자 대표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접종 연령의 확대, 항체 유지 기간, 변이 바이러스 등을 고려해 추가 구매 가능성을 열어두고 백신이 더 일찍 도입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획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국내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한 달을 훌쩍 넘겼으나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제품뿐이다. 심지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잇따른 안전성 논란에 30세 미만에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 정부는 백신 수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기준으로 국내 도입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제품 등 총 337만 3,000회 분량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공급 물량의 18.6% 수준이다.


6월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 기관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에서 받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6만 8,000회분은 5월 중에, 화이자 백신 29만 7,000회분은 6월까지 각각 국내에 들어온다.

아스트라 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700만 회분은 5~6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화이자와 계약한 백신은 이달 중 총 75만 회분이 투입되고, 5월 175만 회분, 6월 325만 회분씩 들어와 총 575만 회분이 더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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