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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주기’…전국 곳곳서 추모 이어져

문 대통령 “미안한 마음 여전…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작성일 : 2021-04-16 11:40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추모객이 녹슨 세월호 선체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SNS에 글을 게시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전남 진도 사고해역 인근에서는 4‧16재단이 주관하는 해상 추모제가 열린다.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유족 등 추모단은 사고 해역과 목포 신항 선체를 방문한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는 이날 오후 3시 유가족 중심으로 100명 미만이 참여하는 7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며 묵념과 추도사 낭독이 진행될 예정이다. 화랑유원지 일대에 2024년 준공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세월호 제주기억관 7주기 준비위원회는 오후 4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가수 장필순과 강허달림, 극단 예술공간 오이 등이 참여한다.

제주국제자유고시개발센터(JDC)에서는 JDC 엘리트빌딩 1층 정원을 노란 바람개비로 꾸미고 세월호 관련 자료를 전시한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방문객을 위한 노란 리본 300개를 준비됐다.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0여 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는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선 오전 11시 일반인 희생자 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경남 상남 분수광장에서도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를 주제로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에서는 오후 7시 20분부터 버스킹과 세월호 관련 부스 운영, 거리 서명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산 단원구 일대에서는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서울, 강원, 충북, 전남, 전북 등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도 추모식을 진행하거나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 남·북부청사와 25개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서도 이날 1분간 사이렌을 울려 추모에 동참하며, 노란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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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됐다. 미안한 마음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슬픔에 함께하고 고통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을 잊지 않고 있다”며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며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 줄 것”이라면서 진상규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를 어떤 어려움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며 “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본다”며 추모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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