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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사전예약 튕김 현상, 접속 이력 지우면 사라져

당국, 관련 매뉴얼 작성해 홈페이지 하단에 안내

작성일 : 2021-07-21 17:11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DB 금지]


정부가 접속 이력을 지우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사이트 튕김 현상을 없앨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만 50~52세 대상 백신 접종 사전 예약에서 발생한 튕김 현상에 대해 “튕김이 발생하는 이력(쿠키)을 가진 분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지금도 해당 문제가 발생하면 접속 이력을 지우면 튕김 현상이 사라진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관련 매뉴얼을 작성해 누리집(홈페이지) 하단(대기 창에서 접속이 안 될 때 조치 방법)에도 안내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사전예약 사이트 튕김 방지법에 대해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접속 이력 삭제 방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접속 이력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백신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신청자가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화가 걸리는 상황에서 사이트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 튕김 현상도 잦았다. 백신 접종 사전예약 때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데 이어 대기 후 예약 페이지에서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는 사례까지 발생한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백신 예방접종 시스템 구축에 총 41억 8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백신 예약 시스템 오류 및 마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취지의 말과 함께 참모들을 질책하며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IT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통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정부는 시스템에 대한 개선 방안과 향후 운영 계획 등을 관계 부처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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