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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병 청해부대 6명 코로나19 확진

문 대통령, 수송기·의료인력 급파 지시

작성일 : 2021-07-15 15:47 수정일 : 2021-07-15 15:49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사진=연합뉴스]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승조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군 당국이 비상조치를 내렸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청해부대에서 7월 10일 다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13일 6명에 대해 샘플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 전원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인력,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국내에 신속하게 후송하고 다른 파병부대도 점검을 거쳐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기항지에 접안했다. 접안 직후 2일 처음으로 감기 증상을 보인 1명 식별됐다. 이후 다수의 유사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최초 증상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감기약만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참은 지난 14일 간부 1명이 폐렴 증세로 현지병원에 후송됨에 따라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 진단검사한 결과 전원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수정했다. 이에 대해 기항지 접안 후 증세를 보인 이들 6명에게 뒤늦게 간의 검사만 시행한 것이 화근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무대왕함은 지난 10일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장병 40여 명에 대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간이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 이후 13일 인접 국가 협조 아래 증상자 6명을 샘플로 PCR 검사를 의뢰했다.

청해부대 확진자들은 함정 내 분리된 시설에 격리됐다. 유증상자 80여 명도 함정 내 별도 시설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됐다. 나머지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전체 승조원 대상 진단검사를 위해 현지 외교공관과 협의 중”이라며 “검사하는 데 하루,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합참은 “확진자 신속 치료 및 확산 방지 대책과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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