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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위성전화 신호 잡혀

구조당국, 세부 위·경도까지 파악…조난 지점에서 800~900m 아래

작성일 : 2021-07-22 14:41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홍빈 대장 [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히말라야 14좌를 장애인 최초로 완등하고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 대장(57)의 위성전화 신호가 확인됐다.

2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김 대장이 갖고 있던 위성전화의 신호를 바탕으로 세부 위도와 경도까지 파악했다. 신호는 K2(8,611m) 남동쪽 9㎞ 지점에서 확인됐으며, 중국 쪽 절벽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성전화는 해발 7,000m가량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장의 조난지점이 해발 7,800~7,900m인 점을 고려하면 위성전화는 800~900m 가량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위선 전화 근처에 김 대장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김 대장에게 전화 연락은 되지 않고 있다. 김 대장이 추정 위치에 있는지, 전화만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색 당국은 위성전화 신호가 포착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현지 기상 상황 악화와 경사 80도에 달하는 빙벽이라는 지형을 고려할 때 수색과 구조는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 대장은 18일 오후 4시 58분 브로드피크(8,047m, Broad Peak) 정상을 등정하고 하산하던 중 크레바스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조난을 당했다. 조난 상태에서 위성전화로 구조신호를 보낸 김 대장은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경돼 후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가다 추락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키스탄 육군 항공구조대 헬기 2대가 한국 외교부의 요청으로 브로드피크 인근 도시 스카르두에서 대기 중이다. 전문 등산대원과 의료진이 포함된 중국 연합 구조팀도 전날 사고 현장 인근 지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구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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