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Home > 일반

이태원 무슬림 거리두기 없이 야외 예배

명절 ‘이둘 피트르’ 위해 수백 명 운집

작성일 : 2021-05-13 14:29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서울 이태원 서울중앙성원 앞에서 예배하는 무슬림 [촬영 송은경. 연합뉴스 제공]


한 달간 금식을 하는 이슬람교의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명절 ‘이둘 피트르’인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서울중앙성원에 무슬림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이날 오전 9시 시작하는 ‘살라트 알 이드’(명절 예배)에 국내 무슬림이 운집했으나 방역 수칙에 따라 2,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성원의 수용 가능 인원인 400명만 입장했다. 나머지 입장하지 못한 인원들은 성원 밖에서 1~2m 이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예배를 했다. 야외 예배를 본 무슬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경찰 추산 600여 명에 달하는 신도가 예배 시작 전부터 최소 수십 분간 성원 정문 양옆으로 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만 남기고 이면도로 120m 정도를 점거했다. 예배행렬은 정문 앞 도로부터 후문까지 빼곡히 이어졌다. 

이들은 메카가 있는 방향인 서남쪽을 향해 앉아있다가 오전 9시 정각에 예배를 시작했다. 예배는 10분 만에 종료됐지만 예배가 끝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거나 성원 안으로 들어가려는 인원으로 인해 해산까지 적잖게 시간이 걸렸다.

성원 내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신도는 이날 성원에 들어가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성원 관계자는 “내부 인원 400명은 통제할 수 있으나 외부에 몰려든 인원은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어떻게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위반 여부에 대해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답했다.
 

“ 저작권자 © 한국뉴스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