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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수의사, ‘개 코로나 백신’ 사람에게 투여

최소 75명이 개 백신 맞아…보건 당국, 벌금 처분

작성일 : 2021-04-22 10:35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코로나19 백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현지시간 21일 AP·AF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칠레북부 도시 칼라마에서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사람에게 투여한 수의사 2명이 적발됐다.

‘개 코로나바이러스’(CCoV)는 감염된 개에 장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1970년대 처음 발견됐다. 2019년 발견돼 전 세계에 코로나19 판데믹을 일으킨 ‘SARS-CoV-2’와는 전혀 다르다.


이 사건은 칠레 보건 당국은 이들에게 각각 1만 달러가량의 벌금을 부과하자 두 수의사가 이에 불복해 검찰에 고소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이들이 개 코로나 백신을 투여한 것은 지난해 12월 칠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보다 한참 전이었다.

보건 당국 관계자가 지난해 9월 칼라마의 한 동물병원에 갔다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보고 추궁하자, 직원들은 지역 수의사로부터 이미 백신을 맞았다고 답해 이들의 행각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지역 의료인과 광부 등 최소 75명의 사람이 2명의 수의사로부터 개 백신을 맞았다.

문제의 수의사 중 1명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개 코로나 백신을 투여한 사실을 시인하며, 이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이를 두고 “매우 위험한 행위”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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