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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연락선 전면 복원…정부 “남북 연락선 복원 환영”

靑 “핫라인 통화는 차차 논의 … 양 정상 간 통화 협의 안 해”

작성일 : 2021-07-27 17:43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7일 오전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북이 27일 오전 10시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다.

연락선 복원은 지난해 6월 9일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판문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끊은 지 413일 만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오전 10시 통화를 시도했으며, 양측 간 통신회선 등에 대한 기술적 점검 등을 거쳐 오전 11시 4분부터 11시 7분까지 양측 연락대표 간 통화가 이뤄졌다.

이번 연락선 복원을 두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하며 남북관계 회복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남북 합의에 따라 오늘부터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남북 비대면 회담 등에 대해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 남북이 이룬 합의는 우선 연락통신선을 복원하는 데까지”라면서 “남북 간 대화통로가 다시 열렸기 때문에 남북 간 현안과 문제들은 앞으로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해 북측이 어디서 연락을 진행했는지에 대해서 “북측이 어느 위치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 역시 기자들과의 서면 질의 응답에서 “남북 정상 간 대면 접촉, 화상 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핫라인 복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 “핫라인 통화는 차차 논의할 사안”이라며 “양 정상 간 통화에 대해 협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8월 한미 연합훈련 축소 또는 취소 검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통신선 복원과 한미 연합훈련은 무관한 사안”이라고 했다.

한편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도 군 통신선으로 정상 통화를 시도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양측 통화는 오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지속해서 연결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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