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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이준석 첫 회동…여야정 상설 협의체 가동되나

李, “재가동이 합리적”…金, “자리 만들 것”

작성일 : 2021-06-16 18:18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만나 ‘여야정 상설 협의체’ 가동하는 데 의견을 좁혔다.

이날 김 총리는 이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취임을 축하하며 “혼란스러운 과정이 이어지더라도 바로 야당의 지도자한테 정책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후 기자들에게 “대선 국면에서 대선 후보가 말하는 것과 실제 정책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내용을 여야 정당 대표에게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제가) 말했다”며 “이 대표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가동해 이견을 좁혀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도 “김 총리가 필요하다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국회로 와서 정부 주요정책에 관해 설명하겠다며 여야 다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이 대표가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이 합리적이라고 화답했다”며 “조만간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날 김 총리와 이 대표는 정부정책에 대한 정보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비서실장 간 구체적 논의를 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김 총리에게 “제가 정치인으로서 항상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방송에서 말했고, 사적으로 아버지께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줬다”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대표의 부친은 김 총리와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를 같이 나온 동문이다. 

이어 “코로나라는 국난 위기 속에서 협치 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방역이나 이런 면에선 여야가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많은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부가 성의를 보인 것”이라며 부동산 공급정책 확대와 청년 문제 등에 대해 “좋은 합의를 도출해 민생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 대표에게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준비, 이런 에너지를 국민에게 몰고 와 준 것과 처음으로 30대 당 대표가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전날 이 대표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백신 접종과 같은 국가적 과제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여야 모두로부터 동의받는 법안, 정책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왼쪽)의 예방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엽합뉴스]


한편 이 대표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도 “여야정 상설 협의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에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당대당 모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수석과의 회동에서 이 대표는 이 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축하난을 전달받았다. 다만 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성격의 영수회담에 대한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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