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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6.9% 건강보험료 인상 "긍정적"

10명 중 8명 외래서비스 만족...30·40대 의료제도 변화 요구 높아 복지부 '2017년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 발표...심층조사 계획도

작성일 : 2018-01-25 12:30 수정일 : 2021-10-29 13:58 작성자 : 메디컬코리아뉴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이 자신이 의료기관에서 받은 외래의료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높은 만족도에 따라 국민 56.9%는 건강보험료 인상에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증가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 의료제도 변화 요구도 높았다. 의료제도 변화 요구도는 경제활동이 활발한 30·4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전국 5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1만 109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도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가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제도'를 강조하는 국제사회 흐름에 부응하고, '환자 위주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10월 10일~11월 3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협력으로 시행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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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외래 진료를 받은 국민 10명 중 8명은 '의사(83.2%)와 간호사(86.6%)의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의료비 지원, 병의원 이용 접근성 개선 등 보건의료제도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응답자의 절반을 넘은 57.4%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제도 변화를 위해 '필요 시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56.9%(찬성 28.1%, 보통 28.8%)가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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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기간 동안 병의원, 한방병의원,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은 비율은 67.9%, 입원 진료를 경험한 비율은 5.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외래 진료를 목적으로 병의원을 찾는 등 20대 이후부터는 나이가 많을수록 의료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읍·면 지역(68.4%) 거주자가 동지역(67.7%) 보다 외래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은(중복 응답), '가깝거나(40.7%)' '늘 이용해서 익숙한(29.0%)' 곳을 주요 이유로 선택했고, 다음은 '치료 효과가 좋아서(23.8%)', '주변 권유(20.4%)' 등의 순으로 방문했다.

외래 의료서비스의 경우, 응답자의 90.9%가 희망하는 날짜에 진료를 받았고,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린 기간은 평균 1.4일로 동(1.3일)과 읍·면(1.6일) 등 지역 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희망하는 날짜에 예약하고, 그 날짜에 진료를 받은 경우는 대기기간 0일로 간주).

다만, 의료보장유형별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는 1.4일을 대기하는 반면, 의료급여 수급자는 3일을 기다리는 것으로 집계되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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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료 당일, 병원에서 대기한 시간은 접수 후 평균 20.8분으로, 병원(평균 26.4분)이 의원(평균 18.9분)보다 7분 이상 더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고, 대기시간 10분 이내까지는 환자의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느끼지만, 10분을 초과하는 순간부터는, '대기시간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 이하로 현저히 감소했다.

응답자의 68.8%는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입원했으며, 입원 환자의 예약 후 대기기간은 평균 3.1일로 읍·면지역(4.3일)이 동지역(2.7일) 보다 하루 이상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희망하는 날짜에 예약하고, 그 날짜에 입원한 사람과 응급실을 통해 바로 입원한 경우는 대기기간 0일로 간주).

외래서비스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외래 진료를 받은 응답자의 83.2%가 긍정적인 느낌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의원 이용 접근성, 건강보험 및 의료비 지원, 의료인력 및 시설 등을 포함하는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57.4%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연령별로 보건의료제도 변화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계층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63.6%)와 40대(60.9%)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비 부담 경감, 보장성 확대 등 보건의료제도의 개선을 위해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56.9%(찬성 28.1%, 보통 28.8%)가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부담 의향이 확실한 경우는 30대(31.9%)와 40대(28.8%)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60세 이상(25.7%)이 가장 낮았다.

지난 1년간 만성질환으로 병원진료(외래 또는 입원)를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23.0%이며, 주요 질병은 고혈압 13.7%, 당뇨병 6.1%, 관절병증 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읍·면 지역이 동지역에 비해 만성질환 진료 경험률이 높았으며, 특히 고혈압의 경우, 읍·면 지역(19.6%)과 동 지역(12.1%) 간 7.5%p 차이를 보였다.

지난 1년간 의료비용이 부담스러워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한 경우'는 2.6%, '진료나 치료를 포기'한 경우는 3.8%, '의사에게 처방은 받았으나 의약품을 구매하지 못한 경우'는 1.6%로 나타났다.

복수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을수록 비용 부담으로 의료기관 방문, 진료 및 치료, 의약품 구매 등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10명 중 한 명이 진료나 치료를 포기(12.1%)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처음 시행한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크게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경험'과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국민의 인식'으로 구성됐다.

보건복지부는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와 의료서비스의 현주소를 국민의 눈으로 살펴보고, 이용자의 관점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건강검진, 재활치료, 중증질환 등의 관심 영역이나, 노인, 아동 등 특정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 조사를 시행해 통계 결과의 활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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