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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선 산업, 압도적 세계 1위 만들 것”

“정부, 새로운 패러다임 적극 대응”

작성일 : 2021-09-09 18:18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 참석해 “우리 조선 산업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세계 1위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조선업은 올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았다”며 “지금은 조선업을 더 강하게 만들 때”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4차 산업혁명, 친환경화, 스마트화의 물결은 조선·해운 산업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하늘이 우리에게 준 기회다. 정부는 기업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진해운의 파산을 극복하기 위해 2018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 정책금융 지원을 시작했다”며 “과잉 공급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런 정책적 결단이 조선과 해운을 동시에 살리는 ‘윈윈 전략’이 됐다고 자부한다”며 국내 조선 산업의 위기와 극복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방문한 거제도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을 벌인 곳이다. 나라를 지킨 곳”이라며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은 당대의 획기적 전술이었다. 우리가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한 것 역시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학익진 전술로 만든 성과”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중공업을 향해서도 “우리 조선산업의 부흥을 이끄는 주역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조선 산업 강화를 위해 조선 분야 생산·기술 인력 양성, 디지털 기반 생산 역량 강화,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시장 점유율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 2022년까지 조선인력 8,000명 양성 ▲ 중소업체 수주기회 확대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 LNG 추진선 같은 저탄소 핵심 기술 보급 ▲ 자율운항시스템 개발 및 스마트칩 구축 지원 등에 투자한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속된 인력 유출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형 고용유지 모델’을 조선업 밀집 지역인 울산과 부산, 목포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가 훈련비·인건비를 지원하면 지자체가 4대 보험료를 지원해 고용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는 월 30만~50만 원의 채용 장려금을 최대 8개월간 지급한다. 생산·기술인력 양성 교육사업을 확대해 내년까지 2,660명을 양성하며, 신규 채용자 인센티브도 신설해 신규 인력 유입도 늘리기로 했다. 또한 도장 분야 외국인 근로자 전문 취업비자를 신설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도 키운다.

LNG·혼합원료 등 저탄소 선박 기술을 국산화·고도화하고, 그다음 단계인 수소·암모니아·전기선 등 무탄소 선박 기술 개발을 추진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개발과 보급에도 힘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요소 기술을 적용한 자율운항선박도 2025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의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각각 올해 66%, 0%에서 75%,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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