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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위드 코로나, 10월 말이면 가능”

당국 “확진자·사망자 수 등 고려해 방역체계 종합 검토”

작성일 : 2021-09-07 19:18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완화된 방역지침인 ‘위드 코로나’가 10월 말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위드 코로나의 적용 시기가 고령자 90% 이상,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 이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기준이라면 언제쯤 위드 코로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질의에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일단 (10월 말부터는) 위드 코로나 적용을 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역시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 시기에 대해 “10월 말부터 정도라면 분명히 유리한 요건이 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중증자 숫자, 전체 확진자 숫자, 사망자 등 모든 내용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위드 코로나’ 용어 대신 ‘단계적 일상 회복’ 용어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반장은 “방역 당국 내부에서는 ‘위드 코로나’ 용어가 주는 경직성이나 오해의 소지 때문에 가능하면 쓰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지만, 용어를 쓰지 않기로 아직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언론매체나 홍보를 통해 나간 바가 있어 용어가 사용될 수 있지만, 점차 ‘위드 코로나’ 용어 자체는 지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위드 코로나’ 정의에 대해 “한 가지로 얘기하기는 어려우며 전 세계적으로 명백하게 정의된 기준도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며 “개념 정립이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이날 밝힌 조사 결과 국민의 73.3%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6번째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 동의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 20.2%는 ‘매우 찬성한다’,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를 선택했다.

전환 시점으로는 ‘11월 말 국민의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가 52.4%로 과반을 차지했다. ‘9월 말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0.3%로 집계됐으며, ‘지금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14.3%였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신규확진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을 택한 응답 비율이 41.9%로 가장 높았다.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000명 이하'가 62.1%였으며, 통상적인 계절 독감 수준인 ‘연평균 5,000명 이하’는 21.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수본은 조사 결과에 대해 “사실상 코로나19 확진자를 최대한으로 억제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재 영국, 미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 회복의 방향성과는 다른 인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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