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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기여자·가족 390명 전원 입국

377명 인재개발원 입소…추가 입국 13명 합류 예정

작성일 : 2021-08-27 18:01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 정부 업무에 도움을 줬던 아프간 현지인과 가족들이 27일 오후 버스를 타고 임시 수용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며 차창 너머 밖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부로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과 그 가족 390명 전원이 국내에 입국했으며 이 중 먼저 도착한 377명은 이날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추가입국한 13명도 이내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377명은 전날 오후 4시 24분 한국군 수송기 편으로 귀국해 김포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날 오전 9시 20분께 14대의 전세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5대·5대·4대로 그룹을 이뤄 이동했다. 


김포에서 늦게 출발한 4대가 오후 1시 55분 인재개발원에 들어오면서 377명은 무사히 입소했다. 진천 주민들은 도로변에 환영의 뜻을 전하는 현수막과 함께 입소를 반겼다.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도 현장에 나와 버스 행렬을 맞았다. 일부 반대 여론에도 현장에는 별다른 마찰이나 저지 움직임은 없었다.

인재개발원 정문에는 경찰관 20여명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외곽에는 1개 기동대가 24시간 순찰에 나서고 있다. 또 시설 내부에는 법무부 행정지원인력 14명과 의료진이 배치돼 이들을 보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소자들은 정착지가 정해질 때까지 8주가량 이곳에 머문다.

이들을 대상으로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36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7명은 판정이 보류(미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결정자 17명은 인재개발원 입소 후 재검을 통해 감염 여부를 다시 가리게 된다.

입소한 아프간인은 모두 76가구로 남성이 194명, 여성이 183명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231명이 미성년자고 만 6세 이하는 110명에 달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입소가 끝난 뒤 현장 브리핑을 통해 “긴박한 상황에서 탈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을 넓은 아량으로 품어준 지역민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 정착하는데 필요한 한국어, 문화, 법질서 교육을 통해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식 식사제공 계획이 포함된 통역, 방역, 어린이 보육대책 등도 설명했다.

한편 공중급유수송기(KC-330)의 탑승 공간이 부족해 군 수송기(C-130J)로 따로 출발한 나머지 13명은 이날 오후 1시 7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날 입국한 이들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정착 교육 등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총 391명을 이송한다고 밝혔지만 파키스탄에서 신원 확인 결과 1명이 이송 대상 명단에 없는 사실을 확인해 다시 카불공항으로 데려가 미군으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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