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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플러스 변이’ 국내 감염자 2명 확인

당국 “AZ 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된 돌파감염”

작성일 : 2021-08-03 16:56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코로나19 확진 (CG) [연합뉴스TV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3일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2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명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완료후 2주가 지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 감염’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플러스) 첫 번째, 두 번째 사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후 14일이 지난 시점에서 확진돼 돌파감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둘과 접촉한 가족과 직장동료 등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아들 1명 이외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아들과 아버지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도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변이 유형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이다. 

박 팀장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선행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나중에 확진되기는 했지만 동거가족인 자녀의 증상 발생일이 조금 더 빨리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증상이라는 게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자녀로부터 시작됐는지, 아니면 그냥 먼저 체크된 것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어 “추가로 확진된 동거가족(아들)의 변이 감염 여부는 검체가 분석하기에 적절치 않아서 불가능하다”며 “역학적으로 동일한 바이러스로 추정할 수 있는 사례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변이형인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효과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직 위험도나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가 20여 개국에서 확인됐으나 아직 전파력과 위험도를 확인할 만큼의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AY1, AY2, AY3 등 크게 3종류로 나뉜다.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중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으로 AY2 유형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감염자는 미국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팀장은 “해외 입국 사례는 AY3 유형으로 확인됐는데 미국 여행 전에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두 차례 완료했다”며 “7월 23일 입국 이후에 확진돼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AY3 서브 리니지(유형)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들 두 명 모두 돌파감염 사례이지만 방역 당국은 이 사례만으로 델타 플러스 변이의 돌파감염 위험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 사례 정의에는 부합하지만, 일부 사례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이 사례만 놓고 돌파감염의 비율이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현재 사례로는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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