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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 주까지 거리두기 효과 없으면 더 강한 방역 조치 검토”

“특성 분석으로 약한 부분들 강화 방향으로 조치”

작성일 : 2021-07-28 18:23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사회적 거리두기 [연합뉴스TV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2주를 지나고 있는 시점으로, 효과를 지켜보면서 좀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을 보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감소세로의 전환이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야 한다”며 “사적모임 통제력이 약화돼서 모임 중심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설 중심의 감염경로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를 평가한 후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직전주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국의 주간(7월 19~25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2억 2,604만 건으로, 직전 주와 비교해 0.8% 증가했다. 수도권은 1.0% 비수도권은 0.7% 각각 늘었다. 이는 올해 1월 첫째 주와 비교했을 때 28%나 많은 수준이다.

이동량이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에 대해 손 반장은 “코로나19와 함께 거리두기도 장기화돼 국민의 피로감이 큰 것이 주요 원인이고, 또 현 시기가 휴가철이어서 여행·이동 증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에는 최고 수준인 4단계, 비수도권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3단계를 시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거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6명으로 최다기록을 6일 만에 또다시 경신했을 정도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 발생 추세를 볼 때 수도권 유행 증가세는 어느 정도 막은 것으로  분석했다.

손 반장은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는 차단해 정체 양상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도달했다”며 “이런 정체 양상이 감소세로 전환될지 여부가 앞으로 2주간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 “진단검사 확대와 역학조사 확충, 개별 방역수칙의 준수 등에 있어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 방역의 이행력을 높이자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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