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Home > 일반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서유럽 지역 피해 속출

독일 최소 58명·벨기에 11명 사망, 실종자는 70명 넘어

작성일 : 2021-07-16 14:25 작성자 : 우세윤 (kmaa777@naver.com)

뫼즈강 강둑이 무너지면서 물에 잠긴 리에주에서 사람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AP·dpa 통신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서유럽에 내린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라인란트팔츠주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라인란트팔츠주에서는 폭우로 58명의 사망이 발생했으며, 벨기에에서도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장애인 시설 거주자 9명과 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실종자도 70명에 달해 인명피해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방미 일정 중 소식을 접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홍수 피해지역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메르켈 총리는 “홍수 피해지역 사람들에게 끔찍한 날들일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생명을 구하고, 위험을 예방하고 고난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명 피해 외에도 불어난 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와 건물 붕괴로 인한 피해도 이어졌다. 도로와 통신이 끊기기도 했다. 이날 독일에서만 최소 20만 가구의 전기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쾰른 남부 지역에 위치한 라인지크에서는 댐 붕괴 우려로 스타인바흐 저수지 아랫마을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으며, 아이펠 산간 지역에서는 주택 25채가 붕괴 위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리에주에서도 강변 지역 주민들은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독일, 벨기에와 접한 네덜란드 남부 지역 림뷔르흐에서도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다수 주택이 피해를 봤고 몇몇 요양원 주민들이 대피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70여 개 군부대를 동원해 주민 대피와 제방 보수를 지원하도록 했다.

한편 독일 남부와 벨기에 등지에는 16일 밤까지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어 피해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저작권자 © 한국뉴스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