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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비수도권도 확산할 수 있는 상황”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 416명…“2차 접종까지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 중요”

작성일 : 2021-07-05 18:45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에서도 확산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전파력이 더 강하다고 알려진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해 경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되고 있다”면서 “비수도권으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행 예측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2로 오르고, 검사 양성률도 1.8%로 올라 상승세”라며 “젊은 연령층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여럿 발생하고 있다”고 현재 감염 양상을 설명했다.

전날까지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총 416명이며, 집단감염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인도에서 시작된 주요 변이 4종의 국내 검출률은 35.7%로, 이 중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의 점유율은 4.5% 정도다.

정 청장은 “해외유입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의 확인 비율이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는 주로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지금 유행이 확산하는 지역에서 델타형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델타 변이의 특징과 대응책에 대해 “델타 변이와 관련해서 유효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 시약을 검증했으나 유효성이 80%로 낮다”며 “좀 더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시약에 대한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확인되면 즉시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서 검사할 계획”이라며 “다만 개별 환자 모두를 다 분석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고, 지역이나 전국 단위 또는 주별로 변이 바이러스 점유율의 변화를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청장은 “영국의 연구자료를 보면 백신을 1차만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의 예방 효과는 30%대로 낮지만, 2차 접종까지 했을 때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9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2차 접종까지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얀센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얀센 백신은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상당히 유행한 시점에서 임상시험을 했기 때문에 다른 백신과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100만 명 정도 얀센 백신을 접종했는데 향후 예방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정 청장은 “8월 중하순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외에 허가가 날 경우 노바백스 백신 등도 (후보로) 고려가 될 수 있다. 수급 상황 등을 보고 접종 일정을 세우겠다”고 40세 미만 대상 백신 접종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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