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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물량 부족에 7월 한시 교차 접종

1차 AZ 접종 76만 명 2차는 화이자

작성일 : 2021-06-17 19:20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으로 1차 접종받은 사람은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이 7월 1달간 한시적으로 가능해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예정자에 대한 교차접종 허용 방침을 밝혔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4월 중순 이후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AZ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접종자에 대해 7월 한시적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AZ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백신을 최대한 많은 인원에게 조기 접종하기 위해 2차 접종용 비축분을 남겨두지 않았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던 AZ백신 83만 5,000회분을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백스 측이 공급 일정을 7월 이후로 변경해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AZ 1차 접종자 중 일부에 대해 화이자 2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교차 접종 대상을 구체적으로 보면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경찰·소방·해경을 포함한 사회필수인력 등 약 76만 명이다. 이들은 4월 중순 이후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 약 2,000곳에서 AZ 백신 1차 접종을 받았고 오는 7월 5일 이후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들은 예약 변경 없이 미리 정한 날짜에 해당 접종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만일 2차 접종 의료기관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곳이라면 추진단이 해당 예약자에게 개별적으로 접종기관 변경을 안내한다.

교차 접종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일로부터 11∼12주가 지난 시점이다.

다만 교차접종을 원하지 않을 경우 내달 19일부터 기예약한 날짜에 해당 기관에서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 단장은 교차 접종 허용으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 “변이 대응이나 면역 효과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있어서 교차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왔다”며 “현재 의료인 100명을 대상으로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접종을 시행했고 항체 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 접종을 하는 사람 중에는 1·2차 접종간격이 권고 기준인 12주를 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정 단정은 “12주가 초과돼 접종을 진행한 경우 면역 형성률은 더 높다는 자료도 있기 때문에 1∼2주 정도 더 지나 접종하는 것은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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