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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공군총장, ‘성추행 피해 여 부사관’ 사망에 사의

“무거운 책임통감”…8개월 만에 ‘역대 총장 중 최단기’ 불명예 퇴진

작성일 : 2021-06-04 17:57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지난달 31일 경남 공군 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훈시하고 있는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사진=연합뉴스]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4일 성추행 피해 공군 여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39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추행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을 통해 퇴진 의사와 함께 전역지원서도 청와대에 전달했다. 각군 총장인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즉각 수리해 이 총장은 민간인 신분이 됐다.


지난해 9월 23일 제38대 공군총장으로 취임한 이 총장은 이로써 255일, 8개월여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역대 총장 중 최단기 재임 기록을 갱신한다는 것.

공군총장 중 이제껏 재임 기간이 가장 짧았던 것은 이양호 제21대 총장(1992년 9월 8일∼1993년 5월 27일, 262일)이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공군본부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 총장을 비롯한 공군 지휘부는 대대적인 조사와 고강도 문책을 피할 길이 없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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