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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

‘패닉 바잉’ 감소와 공급기대감 상승, 공시가격 인상 등 영향

작성일 : 2021-04-02 10:32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서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7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대규모 공급 대책과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은 2일 이번 주(3월 29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0으로, 지난주(104.1)보다 3.1포인트 내려가며 기준선(100)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매매수급 지수는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100.2로 100을 넘긴 뒤 이번 주까지 18주 연속 100을 넘겼으나, 2월 2주 111.9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떨어지며 공급 우위 분위기는 가라앉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중장기적으로 서울 인근에 아파트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면서 30대를 중심으로 번지던 ‘패닉 바잉’(공황구매)이 잦아들었고, 금리 인상 움직임에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세금 인상 우려까지 더해지며 매수심리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집값 하락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전히 수요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는 등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첫째 주(0.10%) 이후 8주 연속 상승률이 떨어지거나 보합했지만 여전히 집값은 오르고만 있다. 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0.05% 올라 여전히 상승세다. 

특히 강남(0.08%)·서초(0.07%)·송파구(0.09%) 등 강남 3구와 양천구(0.09%) 등은 여전히 0.1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역시 지난주 0.38%에 이어 이번 주 0.36%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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