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ome > 산업

지난해 헬스앤뷰티 매장 첫 감소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위주 소비 패턴으로 전환

작성일 : 2021-03-19 11:37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롭스 매장 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유통 대기업의 헬스앤뷰티(H&B) 매장이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올리브영(CJ올리브영), 랄라블라(GS리테일), 롭스(롯데쇼핑) 등 3개 브랜드는 화장품 판매 증가에 따라 매장을 늘려갔지만, 코로나19 사채로 오프라인 영업에 타격을 입은 데다 소비 패턴이 온라인 위주로 변화하자 그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롯데쇼핑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의 H&B 매장은 2016년 말 1,014개에서 2017년 말 1,358개, 2018년 말 1,488개, 2019년 말 1,515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말 1,484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3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장 숫자를 추정했으며, 롯데쇼핑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롭스 매장의 경우 2019년 말 129개에서 작년 말 101개로 줄었다. GS리테일도 최근 사업보고서에서 같은 기간 랄라블라 매장 수가 140개에서 124개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H&B 매장 감소 원인에 대해 화장품 소비처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옮겨간 데다 그동안 업체 간 경쟁 격화로 과도하게 늘어났던 매장 수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정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H&B 매장 1위 사업자인 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62% 증가했다.

또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이 카카오나 네이버 등과 손잡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해나가는 추세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자 H&B 업체들은 매장 수를 줄이는 한편 온라인 판매 확대 시도에 나섰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 사업부에 롭스를 합친 롯데쇼핑은 비효율 점포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출점과 폐점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향후 매장 수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배송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당일 배송해주는 ‘오늘드림’ 서비스 등을 강화하며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한국뉴스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