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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비판한 미얀마 대사, 런던 대사관에서 쫓겨나

“런던 한복판에서 벌어진 쿠데타”

작성일 : 2021-04-08 10:47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비판하다가 대사관에서 쫓겨난 쪼 츠와 민 주영 미얀마 대사[AP=연합뉴스]


현지시간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를 비판한 영국 주재 미얀마 대사가 하극상으로 대사관 밖으로 쫓겨났다.

쪼 츠와 민 주영 대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런던 한복판에서 벌어진 쿠데타”라며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민 대사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권력을 잃고 감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문민정부 지도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최근 몇 주 동안 군부를 비판해왔다. 이에 칫 윈 부대사는 미얀마 대리 대사를 맡으며 무관과 함께 민 대사의 대사관 입장을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퇴출과 관련된 사안을 민대사와 논의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주영 미얀마 대사관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후속 정보를 구하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AFP 통신은 대사가 퇴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대사관 앞에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는 시위자들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 장관은 민 대사의 미얀마 군부 비판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후 미얀마 군부 인사들과 군부와 연계된 기업들을 제재하며 민주주의 복원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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