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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목요일 만찬미사 불참

구체적 사유 알려진 바 없어…추기경이 집례

작성일 : 2021-04-02 10:30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현지시간 1일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집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1일에 열린 성목요일 만찬미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교황은 오전 성유축성미사는 정상적으로 집례했으나 만찬미사를 주례하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병이었던 좌골 신경통 악화로 불참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나 부활절로 이어지는 성삼일의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황청 관영 매체인 바티칸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만찬미사를 교황을 대신해 교황청 국무원 국무장관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집례했다.

만찬미사는 예수가 성목요일 최후의 만찬 때 성체성사를 세운 것을 기념하는 의례다. 이날 미사는 작년과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2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통적으로 성목요일에 진행되는 교황의 세족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취소됐다.

한편 교황은 오는 2·3일 성금요일과 성토요일 두 차례의 미사를 집례할 예정이다. 부활절인 4일에는 부활 메시지 및 교황 강복인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 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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