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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우주선 ‘스타십’ 네 번째 폭발

고고도 시험 비행 중 착륙 과정에서 터져

작성일 : 2021-03-31 10:28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스타십 프로토타입 SN11의 로켓 엔진 [SPACEX/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사업체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또다시 폭발했다.

스타십 폭발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현지 시간 3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스타십 프로토타입(시제 모델) ‘SN11’이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다.


짙은 안개 속에서 진행한 고고도 시험 비행에서 ‘SN11’은 고도 10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으나 착륙 실패로 폭발했다. 정상적으로 15층 건물 높이까지 솟구친 ‘SN11’은 이내 직립 착륙을 위한 로켓 엔진 재점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폭발했다.

스페이스X가 착륙 과정을 중계하기 위해 설치한 카메라는 고장으로 인해 폭발 장면을 잡지 못했다. 우주과학매체 NASA스페이스플라이트가 찍은 영상에서 폭발 이후 금속 파편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착륙 지점에서 8㎞ 떨어진 곳에서도 스타십 파편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엔진 한 곳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착륙을 위해 재점화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작년 12월부터 스타십의 고고도 시험 비행에 착수했고, 하강 시 로켓 엔진 역추진으로 직립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폭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십 ‘SN10’은 지난 3일 지상 안착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착륙 이후 약 3분 만에 폭발했고, ‘SN8’과 ‘SN9’도 착륙 시도 과정에서 지상 충돌로 폭발했다.

머스크는 120m 크기의 스타십 1대에 승객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으로 보내기 위해 올해 내 고고도 시험 발사에 이어 궤도 비행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잇단 시험기 폭발 사고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NYT는 “스타십은 최근의 실패와 함께 궤도 비행을 준비하기는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다.

CNN 방송도 “항공우주 산업은 예정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는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머스크는 특히 더 그런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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