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Home > 일반

SBS, 역사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폐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방송 2회 만에 방송 취소

작성일 : 2021-03-26 10:19 수정일 : 2021-03-26 10:21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조선구마사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역사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SBS의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방송 2회 만에 폐지된다.

‘조선구마사’는 중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서양 구마 사제(달시 파켓)를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삭힌 오리알) 등 중국식 소품을 사용하고, 무녀 무화(정혜성)에 중국풍 의상을 입혀 논란이 됐다. 거기에 촬영에 사용한 도검 역시 한국 양식보다는 중국에 가깝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태종(감우성)과 양녕대군(박성훈), 충녕대군에 대한 묘사도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최근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우기고 한복을 한나라의 전통의상인 ‘한푸’를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거센 상황에서 ‘조선구마사’의 행보는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샀다.

이에 광고주들과 지방자치단체 등도 제작 지원을 줄줄이 철회하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제기되면서 드라마 제작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SBS는 26일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은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BS는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한국뉴스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