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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 문묘 동삼문 파손 사고 성균관에 뒤늦게 사과

작성일 : 2021-03-24 11:27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동삼문 위에 추락한 사다리차[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물 제 141호’인 문묘 동삼문(東三門) 지붕을 크게 파손했던 서울 종로구청이 성균관측에 뒤늦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24일 성균관에 따르면 강필영 종로구 부구청장 등 종로구청 관계자 4명이 22일 서울 종로구 명륜 3가 유림회관을 찾아 손진우 성균관장을 예방했다.


이날 강 부구청장은 동삼문 지붕 파손 사고 이후 유림측에 미처 사과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손 관장은 “문화재에는 무형 문화재가 있는가 하면 유형 문화재를 존속, 유지, 보존하는 우리 같은 유림이 있다.”라며 “이곳을 단순하게 건물만 있는 곳이 아니라 유림 문화가 살아있는 곳으로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붕이 파손된 동삼문은 문묘의 일부로 왕이 유교 성현들의 뮈패를 모신 문묘에서 제를 지낼 때 드나들던 문이다. 이 문화재의 관리를 맡은 종로구청은 사고 뒤로 복구 작업에 나서면서 성균관 측에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성균관은 매년 봄과 가을 이곳에서 유교 성현들을 위한 제사인 ‘석전(釋奠)’ 의식을 거행하는 등 정기적으로 유교 관련 행사를 열어왔다.

앞서 종로구청은 지난 8일 성균관 문묘 경내 가지치기 작업을 위해 크레인으로 사다리차를 들어 동삼문 지붕 너머로 옮기는 중 차량이 추락해 기왓장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동삼문 지붕 가로 6.5m, 세로 4.7m가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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