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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별점 리뷰’ 없애고 ‘태그 구름’ 도입

소상공인에 치명적인 악성 리뷰 방지

작성일 : 2021-03-17 11:32 수정일 : 2021-03-17 15:18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태그 구름' 시안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가 식당·카페 등 장소에 대한 소비자의 리뷰 방식을 기존 ‘별점’ 방식에서 ‘태그 구름’ 방식으로 전환한다. 태그 구름은 업소에 대한 점수 평가 대신 특성을 보여주는 ‘주제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네이버는 17일 올해 3분기까지 자사의 지역정보 서비스인 ‘스마트플레이스’의 리뷰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태그 구름은 방문객의 리뷰를 바탕으로 AI가 업체의 개성을 소개하는 키워드를 추출하고 해시태그 형식의 정보를 담은 통계를 보여준다.

기존 별점 형식의 리뷰는 구글이나 숙박 정보 앱 등 국내외 대다수 장소 플랫폼이 활용 중인 업소 평가 시스템이다. 별점 리뷰는 간편하게 평가를 남길 수 있어 일부 악의적인 고객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버는 별점 시스템이 중소상공인(SME)에 특히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제어를 바탕으로 한 태그 구름 방식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별점이라는 일률적인 척도로 담기 힘들었던 업체의 다양한 장점과 개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별점이 ‘평가’의 수단이었다면, 앞으로 리뷰는 개인의 취향을 기록·공유하는 공간으로 재정의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짧은 코멘트가 주가 됐던 리뷰 환경도 일종의 소셜미디어(SNS)처럼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이용자는 취향이 비슷한 리뷰어를 구독할 수도 있게 된다.

또한 가게에 불만이 있을 때 공개적인 리뷰로 표출하는 대신 사업자에게만 알릴 수 있는 ‘사장님에게만 전할 이야기(가칭)’ 기능도 도입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오프라인 SME의 고충 상당수가 글로벌 표준으로 뿌리내린 별점 시스템 환경에서 기인한다.”라며 “이용자에게 익숙해진 표준을 없애는 것은 도전적인 시도지만,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리뷰 방식을 실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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