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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동성 결합 축복할 수 없어”

신앙교리성 유권해석 나와…프란치스코 교황도 승인

작성일 : 2021-03-16 10:20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교황청이 동성 결혼을 인정하거나 옹호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동성 결합 및 결혼에 대해 선을 그었다.

교황청 내에서 신앙과 윤리 도덕에 대한 교리를 증진·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신앙교리성은 현지시간 15일 가톨릭교회가 동성 결합을 축복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앞서 미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가톨릭 사제가 동성 결합을 축복해주는 사례가 나와 가톨릭 교계에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동성애 옹호자들은 이참에 동성 결합과 결혼에 대한 축복을 제도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보수파는 관행으로 굳어지기 전에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반목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동성 결합과 같이 결혼이라는 테두리 밖에서 성행위가 수반되는 관계에 대해서 축복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가콜릭 교리에 따르면 결혼은 남녀 사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동성 간 결합이나 결혼, 성적 행위 등을 허용하지 않는다.

신앙교리성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러한 유권해석을 승인했다고 밝히고 “이는 부당한 차별이 아닌, 혼인성사 예식 및 그 축복과 관련한 진리를 상기시켜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성애 성향이 있다 하더라도 주님의 뜻에 따라 신의를 갖고 살 의지를 드러내 보이는 사람을 축복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 동성애자의 인간적 권리가 침해돼선 안 되며 이들의 인권을 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동성 결합 및 결혼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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