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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일부 방역 조치 조정

스포츠 경기·전시회 강화…결혼식·장례식은 완화

작성일 : 2021-07-23 18:49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된 2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중앙공원 벤치에 출입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23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는 다음 달 8일 밤 12까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가질 수 없다. 다음 주부터는 일부 기준이 강화돼 적용된다.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경기, 전시회 관련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실외체육시설에도 실내체육시설과 같이 샤워실 운영이 금지됐다.


또한 숙박을 동반하는 워크숍이나 간담회 등과 같은 일회성 행사는 일절 금지된다. 다만 공무 활동이나 기업의 필수 경영에 필요한 행사는 예외적으로 허용되며, 교육·훈련도 행사가 아니므로 금지대상에서 제외된다.결혼식·장례식에는 친족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가 일부 완화됐다.

전시회나 박람회는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부스 내에 항시 대기하는 상주 인력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만 출입하도록 하고 인원 역시 2명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현행 ‘국제회의산업법’상 국제회의 이외의 학술행사는 비대면으로만 개최하도록 했다. 행사 준비를 위해 현장에 참여하는 인력은 진행 인력, 종사자 등을 제외하고 최대 49명으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안심콜, QR코드 등을 활용한 출입명부를 반드시 관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당초 정부는 수도권에서 최고 단계의 거리두기를 ‘짧고 굵게’ 시행해 감염 확산을 막으려 했지만, 연일 하루 네 자릿수 규모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4단계 연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급격하게 증가하던 수도권은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돼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거리두기 연장의 목표는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를 반전시키고 환자 발생 규모를 3단계 기준(500명~1,000명 미만) 이내로 안정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2주 뒤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위험시설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강력한 거리두기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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