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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安과 경합 끝에 野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적합도 경쟁력 반영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모두 승리

작성일 : 2021-03-23 14:33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야권 단일 서울시장 후보로 뽑혔다.

양측 후보는 합의에 따라 23일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절반씩 반영한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경합한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로써 투표용지의 안 후보 기표란에는 ‘사퇴’가 표기되고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공식 선거운동에는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게 됐다.

두 후보의 여론조사 득표율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박빙일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는 달리 오 후보가 낙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론 조사 기관이 각각 적합도와 경쟁력을 800명씩 물어 합쳤는데, 모든 문항에서 오 후보가 앞서 지지율 격차는 4%p(포인트)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는 발표 직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시장직 사퇴 이후)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라며 서울 탈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안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라고 부탁했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 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라며 “야권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달 7일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오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오 후보와 맞붙는 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다.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 후보를 “거짓말하는 시장”으로 지칭하며 향후 대응 전략에 관해서는 “생각할 시간을 제게도 줘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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