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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 유발·촉발 근거 없어”

“접종 수일~수개월 후 백혈병 발생, 이론적으로 불가능”

작성일 : 2021-09-02 17:18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백신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 진단 사례가 잇따라 신고되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관련 내용이 등장하며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백신과 백혈병 간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2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 또는 촉발한다는 근거는 없다”며 대한혈액학회의 자문 결과를 인용하며 백신에 대한 우려가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접종 재개를 당부했다.


추진단은 학회의 자문 결과를 인용하며 백혈병 발병보다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대한혈액학회는 접종 단기간 내 백혈병 발생은 기존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부작용 백신 접종 후 발생됐다고 신고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항암제나 약물로 인해서는 보통 수년이 지나서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진석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연세대 의대 교수)는 이에 대해 영상에서 “병인론을 고려해 볼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수일~수개월 이후에 급성골수성백혈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맞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다른 발생 원인으로는 일부 유전적 소인과 벤젠과 같은 발암물질 등이 있으나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인플루엔자 백신 등 기존 백신과 백혈병 사이의 인과성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가 없다고 판단 근거를 제시했다.

김 이사는 “오히려 미국에서 시행한 역학연구를 보면 소아의 뇌수막염에 대한 예방접종 이후 소아 백혈병의 빈도는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는 연구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에서 하루 10명 정도가 새로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만 놓고 보면 연간 약 1,900명의 신규 백혈병 환자가 진단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고, 이는 하루에 약 5명 정도”며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백신 접종 이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오인을 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급성 백혈병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에 국민이 예방접종을 할 때 백혈병과 같은 암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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