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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 금·은·동 싹쓸이

주영대 선수, 도쿄 패럴림픽 한국 첫 금메달

작성일 : 2021-08-30 16:24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1) 시상식이 끝난 뒤 금메달을 차지한 주영대(가운데), 은메달 김현욱(왼쪽), 동메달 남기원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의 주영대(48, 경남장애인체육회)와 김현욱(26, 울산장애인체육회), 남기원(55, 광주시청)이 남자 개인 단식(스포츠등급 TT1)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영대 선수는 지난 2016년 리우 페럴림픽 탁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후 5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주영대 선수는 이날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김현욱 선수를 세트스코어 3-1(11-8 13-11 2-11 12-10)로 꺾었다. 앞서 동메달을 확보한 남기원 선수는 관중석에서 두 선수의 경기를 지켜봤다. 주영대 선수와 같은 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이자 대표팀 코치인 김민 코치는 공정한 승부를 위해 경기장 밖에서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주영대 선수의 금메달은 패럴림픽 개인 단식으로는 지난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이해곤 선수 이후 21년 만이다. 이에 더해 패럴림픽 탁구 단식 한 등급에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영대 선수는 체육 교사를 목표로 경상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했으나 1994년 여름 교통사고를 당해 체육 교사의 꿈을 접어야 했다. 4년 동안 두문불출할 정도의 시련 중에서 그는 PC통신을 통해 다른 장애인들과 아픔을 나누며 몸과 마음을 회복해갔다.

이후 컴퓨터 웹디자이너로 일했으나 그는 2008년 복지관에서 재활 운동으로 탁구를 시작했고 체육인으로서 새 삶을 살게 됐다.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이내 경남장애인탁구협회 사무국장 등 장애인 스포츠 행정가 활동도 시작했다. 

2011년 낙상사고 후 지인의 추천으로 탁구를 접한 은메달리스트 김현욱은 패럴림픽 출전이 처음이다. 그는 예선부터 4강까지 4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라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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