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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만 피랍’ 한국 선원 4명 전원 석방

건강 상태 양호…항공편 확보되는 대로 출국

작성일 : 2021-08-02 16:14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 한국인 피랍 추정 지점(+ 표시) [드라이어드 글로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교부는 2일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에서 피랍된 한국 선원 4명이 두 발 만에 전원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1일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해적에게 납치돼 한국시간 1일 오후 10시께 석방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의 건강은 모두 양호한 상태로, 현지 공관에서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이들은 행정절차가 완료되고 항공편이 확보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 선원 4명과 함께 피랍된 제3국 국적 선원 1명도 해방됐으며, 현지 한국 대사관 측은 이 선원의 귀환 절차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20일 기니만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된 한국 선원 1명과 외국인 선원 4명도 피랍 41일만인 지난 6월 29일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외교부는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피랍 우리 국민의 가족과 상황을 수시 공유해 왔으며, 석방된 우리 국민이 신속히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두 납치 사건이 모두 해결됨에 따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을 피랍 사건 대응을 위해 기니만 해역에 투입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부대는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를 충분한 대책 없이 방역 상황이 열악한 곳으로 보낸 것이 집단감염 원인이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기니만 납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작전구역을 변경한 것임을 밝혔다.

동시에 정부는 최근 기니만 인근 해역에서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해역 내 조업 자제를 당부했다.

지난달 23일 고위험해역에 무단 진입하는 선원을 처벌할 근거를 마련한 ‘국제항해선박 등에 대한 해적행위 피해 예방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정부는 기니만 연안국, 국제해사기구(IMO) 등과도 해적 피해 예방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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