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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약 시스템 오류 논란…정은경 “연령 세분화하고 시간조정”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은 하반기 3상 후 논의

작성일 : 2021-07-13 19:03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 시스템 오류가 잇따르고 보유물량 소진으로 예약이 하루도 되지 않아 조기마감되는 상황에 정부가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접종예약 관련 질의에서 접종예약 시점을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좀 더 분산해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며 “접종 시간을 오후 6시나 (국민의) 근무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간대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대상의 접종 예약이 시작된 지난 8일 0시부터 2시간 넘게 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일이 있었다. 이어 55~59세 예약이 시작된 전날 0시부터 수 시간 동안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어 17일까지 이어져야 했던 50~59세 사전예약이 보유 물량 소진으로 조기 마감된 것에 대해 정 청장은 “예약 안내와 관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 국민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재차 사과하고, “더 편리하고 예측이 가능하도록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부는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변이 분석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에서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으로 이 중 70%에 육박하는 374명이 델타변이 확진자였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주요 변이 3종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 달부터 ‘델타형’도 시약 평가가 끝나서 검사 대상에 추가하도록 하겠다”며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검토 중이고, 또 변이 대응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5,000회분에 대한 선급금도 추경 예산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구매를 검토하고 있고 하반기 3상이 끝나면 물량 확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그는 4차 대유행 책임 소재에 대해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에게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책임론에 대해 “책임은 방역당국에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기 기획관의 방역 완화 주장에 정 청장의 의견이 밀렸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며 “질병청과 관련 부처가 중대본의 지휘체계 하에서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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