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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스라엘 정부와 백신 스와프 체결

70만 회분 내일 오전 국내 도착…외국 정부와 맺은 첫 스와프

작성일 : 2021-07-06 19:16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화이자 社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6일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70만 회분(35만 명분)을 받고 오는 9월~11월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스와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스와프는 우리 정부가 외국 정부와 맺은 첫 사례이다. 이스라엘에서 오는 화이자 백신은 다음날인 7일 오전 15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인도될 예정이다.


애초 정부는 이스라엘과 80만 회분으로 백신 스와프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스라엘이 유효기간 발표 후 자국 내 접종 신청자가 늘고 12∼17세 접종에도 활용하게 되면서 교환 물량이 70만 회분으로 조정됐다.

백신 스와프를 통해 국내로 들어올 화이자 백신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지만 품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벨기에 생산분인 만큼 정부는 백신 도착 즉시 통관을 완료하고 긴급사용 승인을 내릴 계획이다.

백신 스와프로 화이자 백신 공급이 앞당겨지자 오는 28일부터 진행 예정이던 교육·보육 종사자 가운데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38만 명)에 대한 접종 13일로 앞당겨졌다. 이들은 당초 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었으나 접종 일정이 연기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은 8일 0시부터 10일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정부는 7일까지 해당 인원에게 개별 문자로 예약을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백신이 수급되면서 유행 상황이 심각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도 13일부터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을 조기에 시행한다. 정부는 서울·경기 지역에 화이자 백신(34만 명분)을 공급해 대민접촉이 많은 위험군을 대상으로 2주간 집중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접종 대상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예방접종센터 43곳에서 약 20만 명, 경기 예방접종센터 51곳에서 약 14만 명이 접종을 받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가별로 백신이 필요한 시기가 다른데 한국과 이스라엘 간 백신 교환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례”라며 “국제 공조를 활성화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백신 수급과 접종 상황을 고려하면서 다른 국가에 백신을 제공하고 필요한 시기에 돌려받는 백신 교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백신이 국제적으로 효과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화이자 백신은 144만 3,600명 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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