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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 마을 급습 후 무차별 총격

시민 최소 25명 사망…군부는 묵묵부답

작성일 : 2021-07-05 16:08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미얀마 쿠데타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사진을 불태우는 양곤 시위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현지시간 4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150명가량의 미얀마 군경이 마을을 급습하고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시민이 대피했다.

군부는 시민방위순(PDF)를 색출한다는 명목하에 지난 2일 미얀마 수도 네피르에서 300km 떨어진 사가잉지역 데파잉 지역 6개 마을을 급습해 아침부터 밤까지 총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PDF는 군사정권에 맞서는 국민통합정부(NUG)가 구성한 무장 조직이다. 지난 5월 초 구성된 PDF는 군경과 곳곳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대해 미얀마 군부는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그들은 군부에 대항하는 시민방위군(PDF) 일부가 이곳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마을로 들어온 뒤 우리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마을 사람들은 칼과 직접 만든 소총을 들고 맞섰지만, 군경이 쏜 총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군경이 움직이는 모든 것에 총을 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군부는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890명이 넘는 시민을 군경 진압으로 죽이고 6,000명 이상을 체포한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승리한 지난해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키고 군부 반대 시위를 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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