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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지하에서 가상화폐 채굴하던 직원 적발

정직 2개월 징계받고 4월에 복귀

작성일 : 2021-06-08 18:00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예술의전당 전경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 산하 공공기관 예술의전당 소속 직원이 서초동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지하에 가상화폐 채굴기를 설치하고 가동하다가 덜미를 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직원 A 씨는 지난해 11월 가상화폐 이더리움(ETH) 채굴기 2대를 서예박물관 지하에 몰래 설치하고 가동하다가 순찰 직원에게 적발됐다.


지난 1월까지 48일 동안 A 씨가 전기를 훔쳐 채굴한 가상화폐로 편취한 금액은 약 63만 8,000원이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지난해 10월 초 집에 있던 채굴기 중 2대를 판매할 목적으로 유동 인구가 거의 없는 예술의전당 건물의 지하 전기실에 보관하다가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자 이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채굴기 2대를 반입 및 설치·운용하고 회사의 전력 자산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을 인정한다며,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월 초 인사위원회를 열어 A 씨에게 정직 2개월 중징계를 내리고 무단 사용한 전기료 30만 원을 정산해 환수했다. 소속 상사에게는 견책 징계가 내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말에 부서로 복귀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직원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윤리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며 “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해 재발 방지에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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