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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증가율 45.6% 기록…32년 만에 최대폭

국내 수출 사상 최초 두 달 연속 40%대

작성일 : 2021-06-01 16:25 작성자 : 우세윤 (kmaa777@naver.com)

1일 오후 부산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가득 찬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5월 수출 증가율이 45.6%를 기록하며 3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이 50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52.6%를 기록한 1988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최대치였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수출액은 3개월 동안 500억 달러를 넘겼다. 4월 41.2%에 이어 두 달 연속 40%대 증가율을 보인 것은 국내 수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5월 조업일수는 4월 24일보다 사흘이나 적었지만, 수출액은 여전히 500억 달러 이상이었다. 조업일수에 따른 하루 평균 수출액도 49.0% 증가한 24억 2,000만 달러로,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4억을 넘어섰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은 2,484억 달러로, 같은 기간 누적 기준으로 역대 1위다.

이러한 수출 성장은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넘어선 것으로 세계 경제 회복세와 함께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수출 품목들이 골고루 선전해 일궈낸 결과로 분석된다.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4개 수출이 증가했고, 이 중 12개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24.5%)은 11개월 연속 증가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수출은 93.7% 증가해 14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석유화학(94.9%), 석유제품(164.1%) 등도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15대 주력 품목 중 유일하게 수출이 감소한 선박은 대부분 2~3년 전 수주 실적으로, 올해 수출 흐름과는 관계가 적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또한 중국(22.7%), 미국(62.8%), EU(62.8%), 아세안(64.3%), 일본(32.1%), 중남미(119.3%), 인도(152.1%), 중동(4.6%), CIS(36.5%) 등 9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액은 478억 1,000만 달러로, 37.9% 증가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 들어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지만 내용 면으로도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올해 수출 반등을 넘어 새로운 수출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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