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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일반병원 1,500곳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 가능

정부 “접종·유통 조건 완화, 물랭 대량 도입으로 접종기관 확대 준비”

작성일 : 2021-05-27 16:12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지난 25일 오전 서울 도봉구 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관찰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는 7월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달부터 백신 보관 및 접종 시설을 갖춘 위탁 의료기관 1,500여 곳을 선정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까다로운 보관 조건과 전처리 과정으로 인해 전국 260여 개소의 중앙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을 진행해왔다. 보관과 유통, 접종 전 원액 해동 및 희석 등 과정이 어려웠으나 7월부터 보관 온도 변경이 가능해져 위탁 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진 것이다.

양동교 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7월부터는 보관 온도 변경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유통 조건이 다소 완화되고, 3분기부터는 화이자 백신 물량도 대량 도입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센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부 위탁 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에서 6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고, 영하 25∼15℃에서는 2주, 2∼8℃에서는 5일간 보관하도록 정해져 있다. 

하지만 앞서 일반 냉장 온도인 2∼8℃에서 화이자 백신을 31일간 보관할 수 있다는 유럽의약품청 권고가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화이자 백신의 유통·보관 지침을 수정하는 내용의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양 반장은 위탁의료기관 선정 방법에 대해서는 “각 의료기관이 보건소나 지자체에 신청해서 선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전국의 약 1만 5,000개 위탁 의료기관의 10% 수준인 1,500개 정도를 화이자 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해당 위탁 의료기관은 종류별로 접종 공간과 인력을 구분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다.

추진단은 이번 조치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선정을 통해 예방접종의 속도를 높이고 국민의 편의성을 증대할 것”이라며 “특히 접종 공간·백신 관리 인력·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거쳐 의료기관의 안전한 접종환경, 콜드체인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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