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Home > 일반

‘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 배우 최초,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두 번째

작성일 : 2021-04-26 12:01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현지시간 25일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식 프레스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현지시간 25일 배우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미국 독립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이자,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아시아 여성 배우로 등극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아카데미 관계자와 ‘미나리’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특히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며 “우리의 선장이자 나의 감독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 후보들에 대해 “각자의 영화에서 다른 역할을 했다. 내가 운이 더 좋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내가 어떻게 글렌 클로스 같은 대배우와 경쟁을 하겠나”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첫 영화를 연출한 김기영 감독을 언급하며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다.

‘미나리’는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미국영화연구소(AFI) 올해의 영화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크리틱스 초이스 외국어영화상 등 100여 개의 상을 휩쓸었다.

 

“ 저작권자 © 한국뉴스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