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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체 설계 ‘M1’ 넣은 아이패드 선보여

CPU 성능 최대 50%·GPU 성능 최대 40% 향상…태블릿과 PC 경계 허물어

작성일 : 2021-04-21 14:24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이 21일 자체 설계한 ‘M1’ 칩셋을 이식한 아이패드 2종을 선보였다.

애플은 맥북 프로, 맥북 에어, 맥미니, 아이맥 등에 이어 아이패드 프로에도 동일한 칩셋을 사용해 PC와 태블릿의 경계를 허무는 데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작년 11월 처음 세상에 나온 M1 칩셋은 애플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컴퓨터용 시스템온칩(SoC, 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이다. SoC란 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하는 뉴럴엔진, D램 등을 한데 합친 것을 뜻한다.

이전까지 애플은 아이패드 시리즈에는 아이폰에 탑재되던 A시리즈 칩셋을 넣었고, 아이패드 프로에는 이 성능을 강화한 칩셋을 사용했다.

아이패드에 모바일용 AP가 아닌 PC와 동일한 칩셋이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종전 모델과 비교해 CPU 성능은 최대 50% 향상됐고 GPU 성능은 최대 40% 빨라졌으며, 저전력 칩 탑재로 배터리도 온종일 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1 칩셋을 적용한 아이패드는 영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해상도 영상 렌더링 작업이나 3D 그래픽 작업 등을 지연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새로 선보인 ‘센터스테이지’ 기능도 M1의 처리 능력을 활용한 것이다. 센터스테이지는 사용자를 인식해 항상 사용자를 중앙에 위치하도록 하는 카메라 기술이다. 사용자는 영상통화, 영상회의에 이 기술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M1의 머신러닝 능력으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가 움직이면 자동으로 프레임을 다시 조정한다. 다른 인물이 화면으로 들어왔을 때도 이를 감지해 부드럽게 줌아웃하고, 모든 인물이 프레임에 들어오도록 맞춘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의 USB-C 단자가 썬더볼트4와 USB4로 업그레이드됐다. 높은 전송속도로 외장 저장장치 등의 제한을 없애 고성능 케이블이나 외장 하드를 연결해 쓸 수 있다. 특히 6K 이상의 고화질 디스플레이까지 연결해 아이패드 프로에서 멀티태스킹을 하기가 더 쉬워졌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편집을 할 수 있다며, 당장 맥과 아이패드의 지원 프로그램이나 OS 등 사용경험을 통합시킬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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