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Home > 정책

정부, “확진자 증가세 현 체계로 감당 가능”

신규확진 549명, 이틀 연속 500명대…“작년 3차 유행 때와 달라”

작성일 : 2021-04-20 14:34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어제 코로나19 확진은 549명을 기록, 연이틀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의료 대응 역량을 고려했을 때 감당 가능하다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전날(532명)보다 17명 증가한 54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1만 5,195명이다.


지난주 확진자가 한때 700명 이상까지 치솟은 점을 고려하면 줄어든 것이 맞지만, 보통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줄다가 중반을 지나면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유행 확산세가 꺾이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와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상황을 보고 급증하면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겠지만, (지금으로선) 현재 대응 체계로도 감당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환자 수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게 현재의 상황 판단”이라며 “아직 확진자 수가 평균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 치명률 등 전반을 고려할 때 의료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다. 환자 수 자체는 비교적 대응 가능한 부분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3주 연장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필요 시 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규모와 비교해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는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라며 “지난해 11~12월 ‘3차 유행’ 때와 비교하는 확진자의 중증도가 떨어지는 점이 계속 관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손 반장은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임명돼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방역 체계의 결정 상황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답했다.

그는 “방역기획관 신설은 청와대 차원에서 방역 체계를 지원하고 협의‧논의한다는 것으로, 정부 자체의 방역 전략 결정에 있어 큰 틀은 계속 중대본 중심으로 이뤄진다”며 “거리두기 개편도 공청회 이후 중대본 차원에서 두 차례나 토의했고 현재 내용을 가다듬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한국뉴스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