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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미, 백신 스와프 진지하게 협의 중”

“미중 갈등, 쿼드 참여는 백신 문제와 연관 없다”

작성일 : 2021-04-20 13:53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지금 미국 측과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질의에서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를 했다”며 “한미 간 백신 협력은 다양한 관계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정 장관에게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빨리 깨야 백신을 포함한 대외 관계가 풀릴 수 있다”며 “쿼드(Quad, 대중 견제를 위해 미국·일본·호주·인도가 구성한 협력체)에 참여하지 않고 백신 협력을 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질문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물론 백신 분야 협력이 동맹관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미중 간 갈등이나 쿼드 참여와 (백신 협력은) 연관이 직접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백신 문제는 정치·외교적 사안과는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백신 접종률이 세계 제일 꼴찌 수준이다. 정말 참담하고 부끄러운 이야기”라고 지적한 것에 관해 정 장관은 “저희도 상당히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듣기에 따라 정부의 백신 수급 대응이 미숙하고 실패했다고 곡해될 수 있는 말씀”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 장관은 “제가 정부를 대표해서 백신 문제에 입장을 말할 위치는 아니다”라며 “외교적으로 백신 도입을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을 정도로 했는가에 대한 제 반성의 말씀”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장관은 이날 백신 물량 확보를 담당할 특사 파견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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