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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성장세 2개월 만에 꺾여

역기저효과‧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여파

작성일 : 2021-04-13 12:26 작성자 : 우세윤 (kmaa777@naver.com)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고 역기저효과까지 발생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성장세가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자동차 생산은 9.5%, 내수는 0.9%, 수출은 1.4% 각각 감소했다.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생산‧내수‧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던 기세가 꺾인 것이다.

자동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한국GM의 부평2공장 감산, 르노삼성의 닛산로그 수출 중단, 쌍용차의 내수‧수출 부진 등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받아 33만 3,848대에 그쳤다.

내수 판매는 국내 업계에서 신차 효과가 나타났음에도 역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소폭 줄어 17만 1,340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 6.2% 감소한 14만 523대가 팔렸다. 반면 수입차는 대다수 브랜드의 호조세로 33.7% 증가한 3만 817대가 판매됐다. 반면 최다 판매 차량 상위 5위는 그랜저를 필두로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수출은 대기수요 물량 해소로 판매가 확대됐던 작년 3월의 역기저효과로 인해 20만 3,837대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 비중이 커진 덕분에 수출금액은 15.3% 증가한 44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2016년 12월(45억 2,000만 달러) 이후 최고치다.

반면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3월달에는 3만 316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0% 늘었었다. 전체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7.7%로 역대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3만 3,164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34.4% 증가한 8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글로벌 시장의 판매 호조 등으로 13.9% 늘어난 22억 달러를 달성했다.

3월에 뒷걸음질했으나 1∼2월에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1분기 전체로는 자동차 생산(12.2%)·내수(11.3%)·수출(16.9%)이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1분기 기준으로 생산·내수·수출이 모두 성장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내수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판매기록이며 수출금액(119억 2,000만 달러)은 2014년 1분기(124억 8,000만 달러), 2012년 1분기(123억 달러)에 이어 3번째로 큰 액수다.

친환경차는 분기 기준으로 수출이 사상 최대를 달성했고 내수 판매는 역대 2위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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