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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3개월 연속 인구 감소

자연감소·직권말소로 국내 인구 12만 3,000여 명 줄어

작성일 : 2021-04-07 14:29 수정일 : 2021-04-08 08:57 작성자 : 최정인 (kmaa777@naver.com)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역시 3개월 연속 인구가 줄어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 5,905명으로 지난해 말 5,182만 9,023명보다 0.24%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은 데 따른 자연감소는 1만 370명이며, 여기에 거주불명자 직권말소 등을 반영하면 주민등록 인구가 모두 12만 3,118명 감소했다.

특히 지난 2~3월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에 관한 사실조사 결과 11만 6,177명의 주민등록이 직권 말소되면서 감소 폭이 커졌다. 


◇출생자 사망자 수보다 적어…남녀 인구 격차는 작년 말보다 감소

1분기 출생자는 6만 8,099명이었으나 사망자 7만 8,469명보다 적었다. 사망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5,614명(3.5%) 줄었으나 10년 전 동기에 비해 1만 525명(15.5%) 증가했다.

출생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14명(7.6%), 10년 전 동기보다 7,410명(45.7%) 감소했다.
 

월별 출생·사망자 추이 및 분기별 출생·사망자 증감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별로는 여자가 2,591만 8,515명(50.1%), 남자가 2,578만 7,390명(49.9%)이었다. 남녀 간 인구 격차는 2월에 약 15만 1,000명으로 크게 벌어졌다가 남성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 인원이 더 많아 3월 말 기준으로 작년 말보다 다소 줄었다.


◇고령층 증가, 청소년층 앞질러…세대수 역대 최다, 세대원 수는 최저


고령인구가 늘면서 65세 이상 인구가 2019년 아동 인구를 앞선 데 이어 청소년층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반면 출생자 수는 10년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1분기 말 아동(0~17세) 인구는 765만 명, 청소년(9~24세) 인구는 846만 명, 청년(19~34세)은 103만 명이었다. 작년과 비교해서 각각 2.8%, 2.7%, 1.1%씩 줄었으며 10년 전 동월 대비 244만 명(24.2%), 202만 명(19.3%), 103만 명(9.0%)씩 감소했다.

 

아동·청소년·청년 및 고령인구 변화 추이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6.6%(857만 4,588명), 70세 이상은 11.0%(571만 5,548명으로 작년 동월 대시 4.7%와 2.9%, 10년 전 동월 대비 54.6%, 56.5%씩 증가했다.

세대수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힘입어 역대 최다 기록이었고 평균 세대원 수는 2.23명으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1분기 말 전체 세대수는 2,315만 7,385세대로 작년 말(2,309만 3,108세대)보다 6만 4,277세대(0.28%) 늘었다.

세대원 수는 1인 세대가 913만 9,287세대로 전체의 39.5%를 차지하며 최고치를 보였으며 4인 세대 이상은 454만 7,368세대(19.6%)로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2인 세대는 23.6%, 3인 세대는 17.3%를 차지했다. 1·2인 세대 비율을 합하면 63.1%로 작년 말 62.6%보다 올랐다.


◇17개 시·도 중 2곳만 인구 증가…수도권에 인구 50.2% 몰려

17개 시·도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세종시(4,631명 증가)와 경기도(3만 8,823명 증가) 2곳뿐이었다.

2곳을 제외한 서울(6만 9,981명↓), 부산(1만 9,547명↓), 경남(9,753명↓), 대구(9,471명↓), 울산(6,763명↓), 전남(6,738명↓), 전북(6,654명↓), 강원(6,441명↓), 인천(6,367명↓), 대전(5,419명↓) 등 나머지 15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직권말소로 인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해도 17개 시도 중 작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경기(6만 2,074명 증가), 세종(4,975명), 제주(778명) 등 3곳뿐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는 모두 2,600만 782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50.2%로, 수는 작년 말 2,603만 8,307명보다 소폭 줄었으나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그대로다.

 

시군구별 2020년 말 대비 2021년 1분기(3월 말) 인구 증감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곳 시·도 중 아동인구 비중이 20%를 넘긴 곳은 세종(23.3%)뿐이었다. 서울은 아동인구 비중이 12.6%로 가장 낮았다.

청소년 인구 비중은 광주(19.1%)가 가장 높았고 부산(14.9%)과 경북(14.8%) 등 2곳은 15%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청년인구 비율은 서울(23.6%), 대전(21.9%), 광주(21.3%), 인천(20.9%), 경기(21.0%) 등 5곳에서 20% 이상을 나타냈고 전남(16.1%)이 가장 낮았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시도는 전남(23.7%), 경북(22.0%), 전북(21.6%), 강원(21.0%) 등 4곳이었다. 부산(19.6%), 충남(19.3%)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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