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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연일 500명대 기록

정부 “거리두기 일단 유지…필요시 지역별 상향 조정”

작성일 : 2021-04-02 14:30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0명 대를 기록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당분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는 최근 확진자 수에 대해 “작년 12월초처럼 급증할지, 아니면 2월 중순처럼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300∼400명대로 돌아설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라며 신중하게 접근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반장은 최근에는 병상 여력도 비교적 충분하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백신 접종도 시작된 만큼 ‘3차 유행’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4차 유행’의 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현재는 4차 유행이 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58명으로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73.0명으로, 거리두기 기준상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내다.

정부는 최근 특정 지역과 권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02.6명으로 일주일 전(289.4명)보다 13.2명 늘었고, 비수도권에서는 하루에 170.4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중 특히 경남권(70.1명)과 충청권(43.3명)의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윤 반장은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은 70% 이상에서 최근 60% 수준으로 낮아졌다”면서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기보다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서 현 단계를 다음 주(11일)까지 유지하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방침이다.

그는 “현재는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집단감염 사례나 확진자 수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의 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을 하고, 전국적인 상황은 추이를 보면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만 75세 이상 일반 국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향후 접종 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려면 유행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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