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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국내 접종 계획 차질 우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시기 내달로 늦춰져…물량도 축소

작성일 : 2021-03-30 11:17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해지자 국내 백신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이달 말 제공하기로 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공급분이 4월 중순이 지나서야 들어올 전망이다.


원래 백신 약 69만 회분(34만 5,000명분)이 31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운송 개시 일정이 4월 셋째주로 밀렸고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현지 통관과 운송 등에 최소 2~3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백신이 국내에 당도하는 일정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이는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접종을 본격화해 상반기까지 국민 1,2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려던 정부에게 난감한 상황이다. 일정 연기로 인해 정부가 받게될 물량도 43만 2,000회분(21만 6,000명분)으로 기존 계획보다 25만 8,000회분(12만 9,000명분)이 줄었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저소득 국가에 배분될 예정이었던 인도 세럼연구소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의 공급 일정이 지연됨에 따른 것”이라며 “세부일정은 코백스 측과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백신 추가분 공급이 늦어지면서 이후 백신 공급 일정도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코백스를 통해 다음 달 22일부터 운송이 시작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1만 1,000회분(70만 5,000명분)도 공급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고 부족한 상황인 게 맞다”며 “최대한 제약사와 협의하고 외교적 역량 등을 발휘해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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