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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코로나19 ‘이중 변이’ 발견

전염력을 높이고 면역 시스템 회피 위험성 증가

작성일 : 2021-03-25 10:02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코로나 백신 접종받는 인도 여성[EPA=연합뉴스]


인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

인도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강력한 마하라슈트라 주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이중 변이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도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이번 변이 바이러스와의 관련성에 대해 보건부는 “이미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들과 이번에 발견된 새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숫자 면에서 최근 일부 주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찾기에는 충분치 않다.”라고 못 박았다.

다만 보건부는 변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면역 회피를 돕거나 전염력을 증가시키는 만큼 이번에 발견된 이중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전염력 강도, 코로나19 백신과의 연관성 등을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러스 학자인 샤히드 자밀은 BBC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 핵심 부위에서 이중 변이가 일어나면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높이고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게 할 위험성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인도 보건부는 18개 주에서 채취한 1만 787개 코로나19 샘플을 조사한 결과 마하라슈트라 주에서 발견된 이중 변이 바이러스 외에도 샘플 중 영국발 변이 736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34개, 브라질발 변이 1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미국,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인도는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보건 당국이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총 1,170만 명으로, 이날 하루 인도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11월 이후 최대치인 4만 7,262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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