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Home > 건강

독일 16개주 중 10개주, 한국산 KF94 마스크 허용

주독한국대사관, “남은 6개주에서도 인정 받기 위한 노력 다할 것”

작성일 : 2021-03-10 10:05 수정일 : 2021-03-10 10:14 작성자 : 김수희 (kmaa777@naver.com)

주별 KF94 마스크 허용 현황 (3월 9일 기준)
[주독한국대사관 제공]


독일 16개주 중 베를린을 포함한 독일 10개주에서 KF94 마스크를 의료용 마스크로 착용할 수 있게 됐다.

독일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6개 모든 주에서 공공시설 내 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그동안 KF94 마스크는 표준규격으로 인정받지 못해 독일 내 유학생과 교민 사이에 우려가 있었다.


이에 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은 조현옥 주독일대사 명의로 16개 주총리에 개별적으로 서한을 보내 KF94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공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연방보건부, 연방노동사회부, 16개 주별 보건당국 담당자들을 설득해왔다.

이러한 인정투쟁의 성과로 주독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 9일 독일 16개주 가운데 바이에른주, 작센안할트주, 헤센주, 튀링겐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등 5개주는 코로나19 방역조처 공지사항 또는 질의응답(Q&A)에 KF94마스크가 착용가능하다고 공식적으로 명시했다고 밝혔다.

또 베를린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라인란트팔츠주, 자를란트주, 작센주 등 5개주에서는 현재 주 방역규정상 KF94 마스크 착용은 허용된다는 입장을 서한과 이메일 등을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5개 주에서 KF94 마스크 사용 허용을 대외적으로 명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KF94가 EU 내에서 정식으로 유통되는 마스크 규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머지 6개주는 KF94 마스크가 EU 내 품질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착용을 허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주독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남은 6개주도 KF94 착용이 가능하다고 인정할 때까지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진전상황을 꾸준히 공유할 것이며, 벌금 부과, 상점 출입 제지 등 불이익과 불편 사례가 발생한 경우 가까운 공관으로 제보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F94가 독일에서 의료용 마스크로 인정받은 FFP2 마스크와 미국 표준인 N95 마스크, 중국 표준인 KN95 마스크 등과 같은 수준으로 미세입자(평균크기 0.4㎛)를 94% 이상 차단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발간한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착용 가이드에서 FFP2와 N95만 동급으로 거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한국뉴스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