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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發 출산율 감소, 지구촌 규모 인구절벽 올 수도

보건 위기와 경제난 겹쳐 출산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경우 증가

작성일 : 2021-03-05 14:19 수정일 : 2021-03-05 18:37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연합뉴스 자료 사진]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와 경제난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출산율이 급감하는 추세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기준 4일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이 1년 이상 이어지자 이전부터 출산율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유럽, 동아시아 등 주요국에서 출산율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초기 데이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작년 122021년 출생자가 30만 명에서 50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국의 임신 문제 전문 비영리 연구기관인 구트마허 연구소가 작년 4~5월에 내놓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3분의 1이 코로나19로 인해 임신 연기를 원하거나 더 적은 자녀를 갖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프랑스의 올해 1월 신생아 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13.5%가 감소했으며, 한 이탈리아 통계기관이 15개 도시를 기준으로 추산한 조사 결과에서는 이탈리아 작년 12월 출생아 수는 21.6%나 준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유럽 국가인 벨기에,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20년 인구 자료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몇몇 지방 정부의 보고에서 출생아 수 감소율이 두 자릿수에 달했다고 한다.

일본도 지난해 12월 신생아 수가 9.3% 줄었는데, 이는 20201~10월 감소율인 2.3% 가뿐히 상회하는 수치이다.

몇몇 인구통계학자들은 역사적으로 전쟁이나 전염병, 경제위기 등 충격에 따른 출산율 하락이 일시적인 경우도 있었지만 위기가 길어질수록 출산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인구·글로벌 인적자원을 위한 비트겐슈타인 센터의 연구원 토마스 소보트카는 모든 근거 자료가 선진국의 출산율 하락 및 신생아 감소를 가리키고 있다불확실성이 지속될수록 출산율에 더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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